소방시설관리사 응시자격 면제대상자 시험과목 응시수수료 연봉수준
소방시설관리사란 무엇인가?
현대 건축물들이 점차 고층화되고 지하공간이 확대되면서, 복잡한 소방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시설관리사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만들어진 전문 자격제도입니다.
소방시설관리사는 각종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전문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보고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특정 대형 건물의 방화관리 책임자로 선임되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건축물 소방시설 전문 점검 및 관리
- 관할 소방서 점검결과 통보 업무
- 대형 건물 방화관리자 선임 가능
- 고층·지하·복합건물 안전관리 전문가
소방시설관리사 응시자격 상세 안내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격요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크게 기술사급 자격 보유자, 관련 자격증과 실무경력 보유자, 학위와 경력 결합형, 그리고 현장 경력 중심형으로 구분됩니다.
최상위 자격 보유자는 별도의 경력 없이도 응시가 가능합니다. 소방기술사, 위험물기능장, 건축사, 건축기계설비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공조냉동기계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자격증과 실무경력을 결합한 경우도 응시자격을 인정받습니다. 소방설비기사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의 소방 실무경력이 있거나, 소방설비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춘 경우 응시할 수 있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 또는 위험물기능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경우, 산업안전기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소방 실무경력이 있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학위 중심의 응시자격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는 바로 응시 가능하며, 이공계 석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소방 실무경력이 있거나, 학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방안전공학, 소방방재공학, 안전공학 분야 전공자의 경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바로 응시 가능하며, 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필요합니다.
현장 경력 중심의 자격요건도 인정됩니다. 소방공무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의 소방안전관리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특급 대상물에서 2년, 1급 대상물에서 3년, 2급 대상물에서 5년, 3급 대상물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 이상 소방 실무경력이 있는 경우도 응시자격이 부여됩니다.
다만 피성년후견인이거나, 소방 관련 법률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집행유예 기간 중인 경우, 자격 취소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응시할 수 없습니다.
응시자격 요약:
- 최상위 기술사급 자격 보유시 즉시 응시 가능
- 소방설비기사 + 2년 또는 산업기사 + 3년 경력
- 이공계 박사 즉시 응시, 석사 + 2년, 학사 + 3년 경력
- 소방안전공학 석사 이상 즉시 응시 가능
- 소방공무원 5년 이상 근무 경력
- 소방안전관리자 경력(등급별 차등)
- 10년 이상 소방 실무경력자
- 응시자격 경력 기준일은 1차 시험일
시험일정
소방시설관리사는 1년에 한번 시행됩니다. 2025년 기준으로 1차 객관식 시험이 5월에 실시되었고 2차 논술형 시험은 9월에 실시 되었습니다. 2026년 시험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치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험과목 및 출제 방식 완벽 분석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은 1차 객관식 시험과 2차 논술형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차 시험은 총 125분 동안 125문항을 풀어야 하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진행됩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5분까지 진행되며, 5개 과목에서 각 25문항씩 출제됩니다.
첫 번째 과목은 소방안전관리론과 화재역학입니다. 연소 및 소화 이론, 화재예방관리, 건축물 소방안전기준, 인원수용 및 피난계획을 다룹니다. 화재역학에서는 화재성상, 화재하중, 열전달, 화염확산, 연소속도, 구획화재, 연소생성물 및 연기의 생성과 이동에 관한 내용이 출제됩니다.
두 번째 과목은 소방수리학, 약제화학 및 소방전기입니다. 특히 소방 관련 전기공사 재료와 전기제어에 관한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집니다.
세 번째 과목은 소방 관련 법령으로, 소방기본법, 소방시설공사업법,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험물안전관리법,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과 각각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출제 범위입니다.
네 번째 과목은 위험물의 성상 및 시설기준이며, 다섯 번째 과목은 소방시설의 구조원리로 고장진단 및 정비를 포함합니다.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진행되며, 2개 교시로 나뉩니다. 1교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90분간 진행되며, 소방시설의 점검실무 행정 과목에서 3문항이 출제됩니다. 점검절차 및 점검기구 사용법이 주요 내용입니다.
2교시는 11시 50분부터 13시 20분까지 90분간 진행되며, 소방시설의 설계 및 시공 과목에서 3문항이 출제됩니다.
시험 구성 요약:
- 1차: 객관식 125문항, 125분, 5개 과목
- 2차: 논술형 6문항, 2개 과목, 교시별 90분
- 1차 과목: 소방안전관리론·화재역학, 소방수리학·약제화학·소방전기, 소방관련법령, 위험물 성상·시설기준, 소방시설 구조원리
- 2차 과목: 점검실무행정, 설계·시공
- 채점방식: 2차는 독립 5심제(최고·최저 제외)
과목 면제 혜택 받는 방법
특정 자격이나 경력을 보유한 경우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1차 시험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소방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후 15년 이상 소방 실무경력이 있으면 소방수리학·약제화학 및 소방전기 과목이 면제됩니다. 소방공무원으로 15년 이상 근무하고 그 중 5년 이상 소방청장이 고시하는 소방 관련 업무 경력이 있으면 소방관련법령 과목이 면제됩니다.
2차 시험 면제도 가능합니다. 소방기술사, 위험물기능장, 건축사, 건축기계설비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공조냉동기계기술사 자격 보유자는 소방시설의 설계 및 시공 과목이 면제됩니다. 소방공무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소방시설의 점검실무행정 과목이 면제됩니다.
특히 소방공무원 5년 이상 근무 경력자이면서 앞서 언급한 기술사급 자격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 2차 시험 두 과목 중 본인이 선택한 한 과목만 응시하면 됩니다.
또한 전년도 1차 시험에 합격한 경우, 다음 회 시험에 한해 1차 시험이 면제됩니다.
과목 면제 요약:
- 1차 면제: 소방수리학·약제화학·소방전기(소방기술사 + 15년 경력) 또는 소방관련법령(소방공무원 15년 + 관련업무 5년)
- 2차 면제: 설계·시공(기술사급 자격) 또는 점검실무행정(소방공무원 5년)
- 중복 자격시 한 과목 선택 면제
- 전년도 1차 합격자는 다음 회 1차 면제
합격 기준과 합격 전략
1차 시험 합격 기준은 매 과목 100점 만점 기준으로, 모든 과목에서 40점 이상을 득점하고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즉,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평균이 60점 이상이어도 불합격입니다.
2차 시험 합격 기준은 더 엄격합니다. 독립 5심제로 운영되어 5명의 채점위원이 각각 독립적으로 채점합니다. 이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점수로 평가하며, 채점위원 1명당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매 과목 평균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니다.
합격 기준 요약:
- 1차: 매 과목 40점 이상 + 전체 평균 60점 이상
- 2차: 독립 5심제, 최고·최저 제외 후 매 과목 평균 40점 이상 + 전체 평균 60점 이상
- 과락제 운영(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시 불합격)
응시 수수료 안내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의 응시 수수료는 시험 단계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1차 시험 수수료는 18,000원이며, 2차 시험 수수료는 33,000원입니다. 이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1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수수료 정보:
- 1차 시험: 18,000원
- 2차 시험: 33,000원
- 근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1조
최근 5년간 합격률 추이 분석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의 최근 5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시험의 난이도와 경쟁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차 시험의 경우, 2020년(제20회)에는 7,145명이 응시하여 5,765명이 합격했고, 최종 합격자는 1,075명으로 합격률은 18.6%였습니다. 2021년(제21회)에는 응시자가 8,487명으로 증가했고 1차 합격자는 6,874명, 최종 합격자는 3,317명으로 합격률이 48.2%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2022년(제22회)에는 응시자 6,701명 중 5,311명이 1차를 통과했고, 최종 합격자는 2,131명으로 합격률 40.1%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제23회)에는 7,701명이 응시하여 6,327명이 1차를 통과했으나, 최종 합격자는 2,404명으로 합격률이 37.9%로 다소 하락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4년(제24회)에는 7,725명이 응시하여 6,296명이 1차를 통과했고, 최종 합격자는 2,063명으로 합격률은 32.8%를 기록했습니다.
2차 시험만 놓고 보면, 2020년 1차 합격자 5,765명 중 2,307명이 2차 시험에 응시하여 65명만이 추가 합격하여 합격률은 2.8%에 불과했습니다. 2021년에는 2차 응시자 2,802명 중 104명이 합격하여 3.7%, 2022년에는 2,992명 중 172명이 합격하여 5.7%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는 2,668명이 2차에 응시하여 39명만 합격하여 1.4%로 급락했고, 2024년에는 2,642명 중 403명이 합격하여 15.3%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1차 시험은 비교적 안정적인 합격률을 보이지만, 2차 논술형 시험의 난이도가 해마다 크게 변동하며 전체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합격률 추이 요약:
- 2020년: 최종 합격률 18.6% (2차 단독 2.8%)
- 2021년: 최종 합격률 48.2% (2차 단독 3.7%)
- 2022년: 최종 합격률 40.1% (2차 단독 5.7%)
- 2023년: 최종 합격률 37.9% (2차 단독 1.4%)
- 2024년: 최종 합격률 32.8% (2차 단독 15.3%)
- 연평균 응시자: 약 7,500명
- 2차 논술시험의 난이도 변동성이 큰 편
소방시설관리사의 연봉 수준과 전망
소방시설관리사는 전문 자격증으로서 양호한 처우를 받고 있습니다. 실무 경력과 근무 형태에 따라 연봉 수준이 다르게 형성되지만,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보 소방시설관리사의 경우 연봉 4,000만원~5,000만원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5년차 기준으로 연봉 5,500만원~7,000만원 수준까지 상승합니다.
10년 이상의 경력자나 대형 건물의 총괄 관리자로 근무하는 경우 연봉 8,000만원 이상도 가능하며, 독립적으로 소방시설관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더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고층 빌딩, 대형 쇼핑몰, 호텔, 병원 등 특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의 관리자로 근무하는 경우 처우가 더욱 좋으며, 여러 건물을 순회하며 점검하는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법규가 강화되면서 소방시설관리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노후 건축물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신축 대형 건물이 계속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
연봉 및 전망 요약:
- 초임: 연봉 4,000만원~5,000만원
- 5년차: 연봉 5,500만원~7,000만원
- 10년 이상 경력자: 연봉 8,000만원 이상
- 특급 대상물 관리자는 더 높은 처우
- 독립 개업시 수입 증대 가능
- 건축물 안전 강화로 수요 지속 증가 전망
- 프리랜서 점검 업무 확대 추세
소방시설관리사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직업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격을 취득한다면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직업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